"한국 카드시장 리볼빙 주목하라"
"한국 카드시장 리볼빙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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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이호근 사장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리볼빙카드의 특성은 고객에게 결제 유연성, 편리성 및 자금관리의 용이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입니다”

시카고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이호근 사장은 22일 비자카드 미디어 스터디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이 사장은 리볼빙과 직불, 일반카드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직불카드의 경우 구매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고객계좌(은행계좌)에서 대금이 인출되므로, 신용공여 기간이 부여되지 않는 상품”고 말했다. 또 “일반(Charge)카드의 경우 월별로 100%전액을 결제해야하고, 결제일 이후로 신용공여기간은 부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할부구매는 고객이 구매대금을 정해진 특정기간(3개월~18개월)동안 전액 상환하는 방법으로 구매시점에서 할부구매여부와 할부기간을 선택해야 하므로 이에 대해 일부 고객은 거부감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반면, 리볼빙카드는 고객이 구매한 신용판매 대금에 대해 사후 결제 유연성을 제공해 주는 상품이며, 리볼빙 편익은 기존 신판 및 할부구매(EPP)에서 더 선진화되고 유연화된 시스템이다. 구매시 대금결제 방식을 정하는 방법에서 결제시 대금결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란 설명이다.

또 고객은 상환기간 제한없이 최소결제금액(약3~5%)에서 전액 결제액까지 원하는 비율만큼 선택해 결제할 수 있고 이는 전적으로 고객의 자율선택 사항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리볼빙은 경기변동이나 외부 환경변화의 타격에 덜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으므로 산업, 경제 전반에 효율적이란 설명이다.

이 사장은 “리볼빙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유용되고 있는 결제상품”이라며 “미국시장에서 리볼빙 잔액은 가처분 소득의 성장에 비례하여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시장 경험에 따르면 저소득 계층에 대한 신용접근의 확대가 반드시 연체와 가계 부채를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의 상품별 사용유형구성을 보면 리볼빙에 대한 니즈는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과 한국시장이 사용하는 상품 유형에 있어서 상이하나, 결제유형으로 고객군을 구분해 보면 두 시장 모두 50%가 전액을 결제하는 고객군인 반면 나머지 50%는 잔액을 이월하는 고객군으로 나타났다.

두 시장의 차이는 미국 시장이 리볼빙 형태의 상환연장인 반면 한국시장은 할부 구매와 카드론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미국대비 국내 시장은 현금서비스 사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리볼빙의 확대는 경제변동이 카드 및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 산업, 경제, 정책적인 관점에서 볼 때 걱정 관리감독하에서의 리볼링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리볼빙 확대는 현재 경제 상황과 경제 성장을 위한 정부 노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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