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SM6 등 56개 모델 내년 車보험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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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조정결과 발표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내년 1월부터 SM6, 티볼리 등 일부 국산차와 수입차 56개 모델의 자기 차량 보험료가 오른다.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 중 하나인 차량모델 등급이 변경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 등급을 산출해 전체 273개 모델 가운데 152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은 차량모델의 위험도 차이를 보험료에 합리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차량의 손상성·수리성에 대한 평가 등급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차 구입시 고려하는 안전성이나 우수성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등급은 1~26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5% 정도로 보험사에 따라 상이하다.

이번 보험개발원의 조정에 따라 국산차 중 더넥스트스파크·티볼리·아베오·아반떼AD·뉴K5·스포티지QL·말리부·SM6·코란도C·말리부·SM5·올뉴카렌스·더뉴카렌스 등은 2등급 하락해 자차보험료가 약 10%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대로 올뉴모닝·뉴마티즈·올뉴프라이드·K3·라세티·i30(신형)·더뉴아반떼·뉴옵티마·리갈·쏘렌토R·올뉴쏘렌토·엑티언·뉴SM5·LF쏘나타·올뉴투싼·올뉴쏘렌토·뉴체어맨·맥스크루즈·카니발리무진·렉스턴Ⅱ·베라크루즈 등은 등급이 2단계 올라 보험료가 10%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입차의 경우 BMW 1시리즈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르노 QM3 등이 2등급 하향됐다.

이에 반해 BMW 5·7·X시리즈와 렉서스(ES 제외), 벤츠 S클래스, 아우디 Q5, 닛산 인피니티 G,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포르셰, 폴크스바겐 파사트, 볼보의 일부 모델이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낮아지게 됐다.

임주혁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팀장은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가격 인하, 설계개선 노력 등을 통해 차량 모델등급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차량모델등급 조정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차량모델등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차량모델별등급'을 조회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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