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첫날 승객불편 '미미'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첫날 승객불편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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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첫날인 22일 인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 모습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 일부 노조원이 22일 새벽부터 부분파업을 강행한 가운데 승객 불편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파업에 따라 대한항공은 휴가 중인 조종사들을 최대한 복귀시키고 행정보직을 맡아 최소한의 비행시간만을 유지하던 조종사들도 비행에 투입했다.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법적으로 일정수준의 항공기를 운항해야 한다.

또 여행객들의 장기 계획이 필요한 중장거리 노선은 유지하되 단거리 노선은 일2회 이상 운항하는 노선을 우선 감편했다. 외국 항공사와 함께 공동운항하는 노선도 감편 대상으로 지정해 파업 여파를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은 부분파업 기간 동안 모두 정상 운항한다.

파업 첫 날인 22일은 128회 운항 예정이던 국제 항공편 중 일2회 이상 운항하는 △인천-나리타(2회) △인천-오사카(1회) △인천-홍콩(1회) 노선을 감편 조치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이 일3회 운항하고 있어 인천-나리타 노선을 2회 감축했다.

국내선은 총 75회 운항 예정이었으나 △김포-제주(4회) △부산-제주(1회) △김포-부산(6회) △김포-울산(2회) △김포-여수(1회) 노선을 결항했다. 조종사 노조가 이날부터 31일까지 부분파업을 하는 동안 국제선 1293회 중 일평균 2.4회, 국내선 741회 중 일평균 11회 감편 운항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결항편을 예악한 고객에게 일일이 연락해 예약변경 안내를 하고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 전액 환불 조치 하는 등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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