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설명서 아이콘으로 쉽게 안내"
"보험상품 설명서 아이콘으로 쉽게 안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내년 2분기부터 보험사는 소비자가 보험상품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정보를 그래프 등의 시각자료를 활용한 아이콘 형태로 안내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보험상품 설명서를 이같이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상품설명서가 20∼30쪽으로 분량이 많고 백화점식으로 나열돼 있어 꼭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기 곤란하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개선안에 따라 보험사는 내년 2분기부터 그래프, 도형 등 시각자료를 활용한 아이콘 형태로 보험상품의 특성을 요약해 제공해야 한다. 핵심 전달내용은 필요한 경우 붉은 색, 굵은 글씨로 강조한다.

안내 대상은 저축형, 실적배당형 등 보험상품의 기본적인 구조 또는 특성을 나타내는 정보를 비롯해 원금도달기간과 최저이율보장 등 총 18종이다.

다른 보험상품과 가격, 보장범위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정보 보험가격지수, 보장범위지수 등도 포함돼 보험사별 상품 비교도 쉬워진다.

또 연령, 납입기간 등 보험가입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해지환급률 등은 개별 소비자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아이콘에 대한 구체적 설명내용은 부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특성이 아이콘을 통해 표준화됨으로써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최적상품을 보험상품간 비교를 통해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온라인에서 검색기능으로 활용될 경우 보험상품 비교가 간편해져 소비자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보험다모아 포함)을 통한 안내는 시스템 개발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