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2040선 강보합세
코스피, 외인 '사자'에 2040선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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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연말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다.

20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67p(0.23%) 오른 2043.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040선 초반대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통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상승한 1만988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오른 2262.53에, 나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5457.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15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73억원, 76억원 어치씩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22억77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가 1.41%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약품, 종이목재, 제조업, 건설업, 철강금속, 통신업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금융업종과 보험은 전날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삼성전자(0.89%), 현대차(0.70%), 삼성전자우(0.70%), 한국전력(0.11%), 현대모비스(0.78%), POSCO(0.39%) 등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11%), NAVER(-1.50%), 삼성생명(-0.43%) 등은 내림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일동제약(5.65%)이 현금과 주식을 함께 배당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일동제약은 전날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과 신주 0.1주를 배당하는 주식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도 자사 헬리콥터인 '수리온' 관련 불화실성 해소 소식에 2.94% 오르고 있다. 지난 8월 규격 문제로 지연됐던 수리온의 납품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9p(0.18%) 내린 621.6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 후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줄곧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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