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초·강남에 5년간 3500억원 투자
신세계, 서초·강남에 5년간 3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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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시티 전경. (사진=신세계디에프)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인프라 구축에 투입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신세계디에프가 두번째 시내면세점 조성을 위해 향후 5년간 35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은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쓰인다.

12일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강남 지역의 관광인프라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오는 2020년까지 35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신세계가 제시한 시내면세점은 서울 서초구 반포로 소재의 센트럴시티로 면적은 1만3350㎡(약 4100평) 규모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센트럴시티 일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9% 신장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개별여행객 비중은 88.6%에 달한다. 이는 전체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 비율인 67.7%보다 21%포인트 높은 수치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강남일대를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관광 랜드마크를 넘어 여행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마인드마크'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예술의 전당부터 반포대로 세빛섬까지 총 4.6㎞를 예술의 거리로 연결하는 보행로 조성 △악기마을 골목길 보행로 개선 및 가이드맵 개발 △서리풀공원 복합문화 공간 주변 조경 및 보행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대한민국 전역의 관광정보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홍보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초·강남·이태원 등지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합리적 가격에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메 페스티벌', 전문의료진 상담 및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투어' 등의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서초·강남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초구청, 예술의전당, 가톨릭성모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향후 센트럴시티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하게 되면 오는 2018년 기준 83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향후 5년간 총 7조5000억원의 관광진흥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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