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Q 영업손실 261억…어닝쇼크 전망"-KTB투자證
"LG전자, 4Q 영업손실 261억…어닝쇼크 전망"-KT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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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KTB투자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LG전자는 올 4분기 영업손실 261억원으로 적자전환하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3조715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MC 부문(모바일 커뮤니케이션)적자 축소보다 HE(홈엔터테인먼트)와 HA(홈어플라이언스) 부문의 흑자 감소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MC 부문의 경우 내년 인위적인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는 감소할 것이지만, 기본 펀더멘털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적자 축소를 위해 원가 관리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실질 경쟁 상대는 시장 선도업체가 아닌 오포, 비보 등 가격 경쟁력 중심의 후위 업체로 경쟁 강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HE 부문은 패널 가격 강세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고, 최근 UHD(초고화질) TV 가격 프리미엄도 축소 추세"라며 "HA 부문의 경우, 내년에도 견조한 수익성이 예상되지만, 올 상반기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4.2% 증가한 56조 601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8% 감소한 1조1737억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6.7%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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