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는 은행과 증권사의 작은 틈새"
"CMA는 은행과 증권사의 작은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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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증권 영업추진팀
    유창준 팀장
[김주미 기자] <nicezoom@seoulfn.com >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종합자산관리의 시발점이라는 측면에서 CMA에 대한 기대가 높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CMA를 미래지향적 상품으로 판단해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미래에셋 자산관리 CMA’는 출시 5개월만에 15만계좌를 확보하는 등 자산관리부문에서 앞서가는 브랜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래에셋 자산관리 CMA는 펀드로 대표되는 간접투자를 통해 종합자산운용컨설팅을 지향하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제공하는 상품인만큼 기존의 CMA가 가진 장단점을 분석해 다양한 기능 및 편의성에 주안점을 두어 주거래 금융계좌 및 투자계좌로서의 기능을 갖도록 설계했다.

아직은 미래에셋증권 CMA가 시행 초기단계이지만 고무적 상황에서 나아갈 길을 분명히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영업추진팀 유창준 팀장은 “CMA나 퇴직연금이 당장 큰 수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볼륨이 커졌을 때 막대한 상품이다”라고 CMA의 중요성을 말했다.

은행권의 보통예금을 약 170조 규모라고 추정했을 때 그 중 20~30%만 증권사의 CMA로 옮겨와도 증권업계의 자본규모가 35~50조로 확대된다.

이에 각 증권사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시장점유율에 성공을 거둬 CMA의 자산을 끌어모으면 증권사에 막대한 수익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를 비춰보면 CMA의 비중을 높여 자금을 장기화해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은행을 도약한 사례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의 이미지가 강하고 이것이 재테크로 이어지는 효과를 감안해 CMA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간접투자 혹은 직접투자를 확대시키는 방향을 모색중이다.
유창준 팀장은 “채널을 다양화 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채널을 확충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지점은 총 74개로 오는 4월까지 5개의 지점을 확충할 예정이고 내년 3월까지는 100개 지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채널 확보를 위해서는 서비스에 있어 필요한 부분을 벤치마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부분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유 팀장은 “이제 증권사끼리의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과 증권사간 장벽의 작은 틈새를 CMA라고 보고 마케팅 차별화를 통해 자산관리의 기반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상품의 차별화가 없는 경쟁력 확보는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미지를 브랜드화 해 ‘미래에셋 자산관리 CMA’로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상황에서 블루오션으로서의 CMA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미래에셋증권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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