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SK증권은 7일 CJ헬로비전에 대해 하나방송 인수는 규모의 경제 달성과 과거 인수사례 대비 합리적이라며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케이블TV 가입자 409만6000명을 보유한 CJ헬로비전은 이번 인수로 전체 가입자가 419만명까지 증가하게 된다"며 "동일권역 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라는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 달성과 경영정상화의 시그널로써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인수는 지난 2014년 강원방송 인수 이후 2년 만이며 회사는 이번 인수로 전국 78개 케이블방송 사업권역 중 23개 권역에서 24개 SO를 거느리게 된다.
최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올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LTE와 디지털TV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 4 분기에 반영될 지난해 홈쇼핑송출 수수료 협상 결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 있겠으나, 양질의 가입자 기반의 수익성 개선이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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