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경남지역 케이블TV '하나방송' 인수
CJ헬로비전, 경남지역 케이블TV '하나방송'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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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로비전 사옥 외관 (사진=CJ헬로비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은 6일 경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하나방송'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CJ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은 주식매매계약 관련 내용을 결의하고, CJ헬로비전이 총 225억원에 하나방송 인수 및 소유·경영권을 취득하는 데 합의했다.

CJ헬로비전이 M&A(인수합병)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강원방송 인수 이후 2년 만이다.

하나방송은 디지털케이블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송사업자다. 경상남도 창원시(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지역을 포함해 총 3개 시, 1개 군을 사업권역으로 하고 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이사는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을 다시 점화하고,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신수종사업으로 케이블 '퀀텀점프(Quantum Jump, 대약진)'의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성 기반의 '넥스트 케이블(Next Cable)'을 이끄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주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M&A를 통해 그간 CJ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의 서비스 경쟁 권역이었던 경남 일부 지역은 CJ헬로비전의 사업권역으로 바뀐다. 전국 78개로 나눠진 케이블방송 사업권역 중에서 CJ헬로비전은 전과 동일한 23개의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은 지난 15년간 20여 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합병하며 꾸준히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라며 "이번 M&A가 케이블산업 내 시장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추가적인 인수합병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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