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알기 쉬운 변액보험' 안내책 발간
금감원, '알기 쉬운 변액보험' 안내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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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와 공동으로 변액 보험과 관련한 안내책자 '알기쉬운 변액보험'을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판매과정에서 투자손실 등 상품의 위험성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고 중도 해지시 기대 이하의 낮은 환급률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금감원과 생보협회는 변액보험 주요 내용을 가입 전·후로 구분해 각 주제별로 상품특징과 유의사항을 수록했다.

조기 해지 시 해지환급률이 매우 낮을 수 있다는 점과 해지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인 원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저축성보험 기준으로 통상 7~10년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안내한다.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10년 이상 유지하면 총 부과된 사업비가 펀드 등 여타 금융상품의 수수료보다 적어질 수 있어 수익확보에 유리할 수 있고,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또 운용형태, 투자리스크, 보장기능 측면에서 일반펀드와 변액보험을 비교 설명하고 변액보험의 수익률 확인과 펀드 선택 방법을 알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어렵고 딱딱한 내용을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 도표 및 공시화면 예시 등을 풍부하게 사용하고 발간 전 일반인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의 평가도 거쳤다"고 말했다.

책자는 이달 중 전국의 보험회사 및 은행(방카슈랑스)의 영업창구,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 등에 배포된다.

금감원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를 비롯해 각 생명보험회사, 생명보험협회, 보험다모아 사이트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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