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건설사들이 전형적인 겨울 비수기인 12월에도 5만여 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집단대출규제 강화를 피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한달 동안 전국 78곳에서 4만9777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분양실적 3만3566가구보다 48.3%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해 동월(5만1859가구)보다는 4.0% 줄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달 중에 공급되는 신규분양물량은 집단대출 강화규정에 적용 받지 않으므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며 "분양물량도 풍성하므로 선택의 폭도 넓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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