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해커톤 최우수상에 'mPOS 소액간편 대출'
JB금융 해커톤 최우수상에 'mPOS 소액간편 대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JB금융그룹이 2개월 간 진행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수상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핀테크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 기술개발 부문 최우수상은 모바일판매관리시스템(mPOS)을 기반으로 한 소액간편 대출 관련 기술이 차지했다.

JB금융은 1일 역삼동 디캠프에서 김한 그룹 회장과 정순섭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 김종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고문,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비상(飛上) 글로벌 해커톤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핀테크 업체 육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국내 63개팀과 해외 103개팀 등 총 171개 팀이 참여했다. 이중 최종 13개 팀이 본선에 올라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각 팀 간 핀테크 능력을 겨뤘다. 실제 개발 테스트와 프레젠테이션 과정을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기술개발 부문의 최우수상은 'mPOS 기반의 소액간편 대출'을 주제로 핀테크 기술을 선보인 아이벡스랩이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상점 POS시스템에 설치된 mPOS와 비콘소프트웨어를 은행 시스템과 연동한 것이다. 구매고객이 상품 정보와 위치를 인증해 쉽게 소액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컨대 성형외과나 안경점의 1인당 매출을 포스를 통해 집계하고, 해당 금액에 맞는 소액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상점 입장에서는 정확한 매출정보를 기반으로 매출액 기반의 매출담보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이현석 아이벡스랩 대표는 "핀테크 업체가 날로 늘어가고 있지만 실제 기술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했다"며 "이번 대회는 기술력도 인정받고 전 세계 핀테크 업체 간 벤치마킹과 소통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이 '제2회 비상(飛上) 글로벌 해커톤 대회'에서 기술개발 부문 최우수상팀 아이벡스랩의 이현석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은 참가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금융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 JB금융그룹은 지난해 1회 대회의 우승팀인 피플펀드와 연계한 P2P 대출을 선보여 중소 핀테크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스마트 바이오인증을 주제로 참가한 위닝아이(대표 정우영) △개인맞춤형 대출비교견적 기술을 선보인 핀마트(대표 이승배) △인스턴트 메신저 기반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페이키 팀(이스라엘) 등 세 팀이 기술개발 우수상을 차지했다.  아이디어 부문의 최우수상은 동산담보 중심의 P2P 금융거래를 선보인 위킵(대표 장보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핀테크를 지속가능 성장의 큰 원동력이라 믿고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오픈뱅크 시스템을 구축해 많은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하고 실제 고객들에게도 새롭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