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1980선 회복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19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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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뉴욕증시 강세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4p(0.82%) 오른 1983.86을 기록하고 있다. 전장 대비 13.29p(0.68%) 오른 1980.82으로 문을 연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신고가 기록, 국제유가 반등 등 '글로벌 훈풍'과 함께 13일째 지속되고 있는 기관의 매수행진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가상승에 따라 기술주와 에너지주가 크게 올라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7p(0.29%) 상승한 1만8923.0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9p(0.75%) 높은 2180.39에, 나스닥 지수는 57.22p(1.10%) 오른 5275.6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5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5억원, 11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4억6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 반등의 영향으로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하다. 운수장비(2.16%)을 필두로 의약품(1.37%), 전기전자(1.31%), 제조업(1.14%),서비스업(1.02%), 기계(0.83%), 화학(0.81%), 종이목재(0.63%), 통신업(0.36%), 운수창고(0.34%), 증권(0.24%)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보험(-0.73), 금융업(-0.33%), 철강금속(-0.0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SK하이닉스가 3.02% 뛰었고 현대모비스(1.65%), 현대차(1.53%), 삼성물산(1.05%)이 1%대 상승 흐름이다. 삼성물산(1.06%), NAVER(0.81%), 삼성전자(0.71%), 한국전력(0.10%) 등도 우세하다. 다만 삼성생명이 1.32% 밀렸고 포스코도 0.20% 빠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보험주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생명(-1.32%), 한화생명(-1.40%), 동양생명(-0.40 %), 미래에셋생명(-0.42%) 등 상장 생명보험사들을 비롯한 삼성화재(-1.19%), 동부화재(-1.35%), 현대해상(-1.76%), KB손해보험(-0.18%) 등 상장 손해보험사들도 하락세를 탔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74곳, 하락종목은 21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7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15p(1.00%) 상승한 623.6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4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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