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연 사장 "포스코 인프라 中企 해외판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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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연 포스코 사장. (사진=포스코)

금융지원 등 32개 프로그램 운영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황은연 사장은 이날 서울엔지니어링, 대원인물 등 경인지역 우수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 시장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황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는 만큼 대·중소기업 협력관계와 글로벌 시장개척을 확산하는 계기로 마련하자"며 "포스코의 창조경제 혁신센터, 상생협력펀드 등 동반성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한 서울엔지니어링은 풍구, 냉각반 등 동(銅)주조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1973년 포스코로부터 풍구 등의 국산화 개발 의뢰를 받아 제품개발에 나섰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포스코의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멘토링으로 1997년 풍구 국산화에 성공해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풍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고, 2007년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또 포스코는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와의 교류회를 통해 서울엔지니어링의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등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 매출액 640억원,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했다.

대원인물은 산업용 나이프전문 제조업체로 포스코의 고유 혁신방법론인 QSS(Quick Six Sigma)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개선활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체질개선을 이룬 강소기업이다. 포스코 해외법인뿐 아니라, 일본 NSSMC, JFE, 중국 상해보강불수강 등 전 세계 10여개국에 산업용 나이프를 수출 중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금융지원, 기술협력, 컨설팅 및 교육 등 32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에게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상생협력펀드 규모를 기존 3700억원에서 올해 4200억원으로 늘렸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도 지속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판로개척 등의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해 산업계 전반에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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