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15차 연차총회와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 개회식에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토마스 호닉(Thomas Hoenig) IADI 의장과 전 세계 예금보험기구 기관장 등 67개국 84개 회원기구로부터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가능성을 진단하고, 위기 시 선제적 대응기구로서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금보험기구는 상시위험감시시스템, 차등보험료율제도, 중점감시회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운영 등 부실 조기인식과 사전위험관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선제적 자금 지원체계,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에 대한 적기개입을 위한 정리계획서 작성, 위기대응 모의훈련 등을 통해 사전적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금융사의 자발적 건전경영 유도, 예금보험기구의 대내외 위기대응체계 구축, 금융위기 대응 비상자금 조달체계 사전구축을 주제로 각국 예보 대표들의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예보는 오는 27일 카자흐스탄 예보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