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소재 부진 제외 전 부문 호조"-교보證
"CJ제일제당, 소재 부진 제외 전 부문 호조"-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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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교보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3분기 소재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목표주가 4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영화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1.3% 증가한 2474억원, 3조7458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2506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식품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5% 줄어든 1168억원, 매출액은 8.6% 증가한 1조2500억원"이라며 "가공부분은 선물세트와 신제품들의 판매 호조, HMR(가정간편식) 제품군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0% 매출액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가공부문은 HMR 제품군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장류, 조미료 등 캐쉬카우들의 상반기 확대된 점유율이 지속 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의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공학 부문도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6%, 2.7% 증가한 475억원, 5917억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제약부문은 상반기와 유사한 기조가 지속되고, 바이오부문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평균 라이신 판가는 1250달러 수준으로, BEP(손익분기점) 이상의 가격이 형성됐고, 메티오닌 판가고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소재부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는 "소재부문은 원당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5.2%p 하락한 5.0%p 기록할 것"이라며 "원당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차가 있어서 수익성 악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원당 가격과 회사 가공부문에서의 설탕 이익기여도를 감안 시 연말까지 소재부문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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