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현대차가 노사 간 임금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현대차는 전장 대비 2500원(1.88%) 오른 13만55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9만1577주, 거래대금은 123억7800만원 규모다. 매수 및 매도 상위 창구에는 KB투자증권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는 시가 13만4500원으로 전날보다 1.13% 상승 출발 후 장중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임금협상 타결 소식이 현대차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주말 기본급을 지난해보다 3.2%(7만2000원) 인상하고 성과급을 350%에 520만원을 더한 수준에서 임금 협상에 최종 타결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노사협상 타결에 따라 국내 공장 생산이 정상화돼 다른 계열사의 임금 협상 진행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올 4분기 생산 정상화를 감안해도 올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는 800만대를 하회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경쟁력 회복과 품질관련 소비자 신뢰회복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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