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롯데칠성에 대해 내년 실적 불확실성이 크다며 목표주가 205만원, 투자의견 'Hold'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은 6640억원(YoY 2.9%), 영업이익 4.3% 증가한 5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적성장은 소주가격 인상효과, 음료부문 성장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송치호 연구원은 회사의 내년 실적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레귤러맥주산업은 수입맥주의 고성장으로 수요 부진을 겪고 있으며 다양한 주류 신제품이 출시돼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내년도 예정된 롯데칠성의 맥주설비 증설로 인한 M/S 경쟁과 이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상승 우려도 존재한다고 덧 붙였다.
송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증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상승과 마케팅비용 확대로 내년 실적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소주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소주부문의 수도권 경쟁심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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