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박용진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앞서 예탁원 지분 처분해야"
[2016 국감] 박용진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앞서 예탁원 지분 처분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한국거래소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예탁결제원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배구조상 모순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예탁원 지분은 70%에 달한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에는 예탁원 지분처분부터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래소가 지주회사화되고 IPO(기업공개)되면 완전한 민간영리기관이 되는데, 공공기관인 예탁원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향후 예탁원의 공공성도 보장될 수 없으며, 시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법상으로도 거래소, 다자간 매매체결회사 및 청산회사의 경우 주식제한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박용진 의원의 평가다.

박 의원은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이 마무리되면 사실상 예탁원 주식을 처분한다는 것이 어려워지므로 그 이전에 반드시 지분을 처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