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Q 매출액↓·영업익↑"-흥국證
"삼성전기, 3Q 매출액↓·영업익↑"-흥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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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흥국증권은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일회성 비용과 계절성 대비 주요 고객사 부진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세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905억원, 1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하회를 면치 못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 규모가 줄고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지 못하는 것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와 일회성 비용 추가 반영(2분기 대비 절반 수준), 환율 하락이 주범"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하회하고,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나타낼 것이란 예측이다.

오 연구원은 "3분기 들어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출시에 삼성전기의 물량 증가도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배터리 폭발로 인한 신규 스마트폰 단종으로 상황이 급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판가 하락 영향과 함께, 해당 고객사의 신제품 부재는 삼성전기에 대한 부정적 영향으로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기판사업부도 적자지속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더욱이 구조조정으로 인한 스마트폰 부품 의존도가 커지고 있어 녹록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기의 실적은 올 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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