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發 충격' 코스피, 기관 자금수혈에 상승반전
'삼성發 충격' 코스피, 기관 자금수혈에 상승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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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자금 이탈 기조에도 불구하고 기관 자금 수혈에 장중 상승 반전했다.

10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81p(0.19%) 오른 2055.73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약세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기관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21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만 2680억원 어치의 '사자'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1644억원, 55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총 144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은행이 2.1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철강금속도 2.03% 오름세다. 비금속광물, 의야품, 음식료업, 서비스업, 건설업, 증권, 화학, 통신업, 금융업 등이 1%대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2.45%나 떨어지고 있고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도 하락세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특히 삼성전자(-3.34%)가 최근 4거래일 간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급락세다. 삼성물산(-1.81%)과 삼성전자우(-3.58%), 삼성생명(-1.81%) 등 전 계열사의 주가가 내림세다.

이외에도 한국전력(-0.97%), SK하이닉스(-1.42%), 현대차(-1.83%) 등도 내림세다. 반면, NAVER(3.44%)를 필두로 현대모비스(1.44%), 아모레퍼시픽(1.95%)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p(0.38%) 오른 678.5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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