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2040선 후퇴
코스피,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20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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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경계감에 2040선까지 밀려났다.

5일 9시 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p(0.04%) 내린 2049.5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상승세가 꺽여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과 유럽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하는 하드 브렉시트, 기준금리 인상 우려 재부각, 달러화 강세 등 악재가 뒤섞여 하락 마감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0p(0.47%) 하락한 1만8168.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71p(0.50%) 낮은 2150.49에, 나스닥 지수는 11.21p(0.21%) 내린 5289.66에 장을 마감했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3억원, 822억원을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마이너스로 이끌고 있다.

개인이 무려 12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상승세로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56억3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철강금속과 통신업이 각각 1.37, 1.30% 급락했고, 증권, 화학,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금융업, 운수장비, 은행, 운수창고, 보험 등 대다수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1.15% 올라 강세다. 유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NAVER(0.93%), SK하이닉스(0.48%), 삼성물산(0.33%), 삼성전자우 (0.08%), 삼성전자(0.06%)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1.14%) 현대모비스(-1.07%), 한국전력(-0.55%), 현대차(-0.36%)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p(0.10%) 오른 686.5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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