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실적 모멘텀·배당메리트↑…목표가는 하향"-BNK투자證
"제일기획, 실적 모멘텀·배당메리트↑…목표가는 하향"-BN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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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BNK투자증권은 27일 제일기획에 대해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배당 메리트가 상승한 점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실적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내렸다.

신건식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일회성 비용과 일부 자회사의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는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는 기저효가가 존재하고, 과거 러시아 사업 확장으로 부진했던 일부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성수기 효과, 디지털 분야에서의 지속적 성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분야에 대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도 제일기획의 성장 요인이란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유럽 및 중국 지역에서 디지털 마케팅 에이젼시를 인수해 광고 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비중은 매 분기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10년 19%에 불과했던 디지털부문 매출총이익 비중이 2분기 현재 29%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 메리트가 상승한 점도 매력적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배당이 이뤄질 경우,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2% 근방까지 상승한다"며 "대규모 M&A(인수·합병)가 없다면 제일기획의 일반적 수익 구조로 양호한 현금흐름과 4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은 배당 메리트가 증가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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