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신성장 동력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신성장 동력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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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LG유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제가 LG유플러스 직원들에게 어떤 것을 기여해야 할까, 무엇을 해줄까 고민했고, 그건 '글로벌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3일 'LG유플러스 비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해외 사업이 LG유플러스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약 10개월을 맞은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에서 일하면서 익혔던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과 성공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에서도 이러한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로 뭔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우선 투자를 했다"며 "그룹내 중국·일본 전문가, M&A 전문가 등을 모셔왔으며, 중국에서 사무실을 개설해 중국에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현지에서 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쪽으로) 와서 보니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해외 통신사와 저희는 절대 경쟁자가 아니더라"며 "LG유플러스는 중국과 일본, 미국의 주요 통신사업자와 형제 같은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빅데이터의 경우 국내에서는 현재 마케팅 효율 증가나 비용 절감에 사용되고 있는데 반해 해외에서는 이미 수익화 단계까지 이르렀다"며 해외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반면, LTE기술의 경우에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될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100% 장담은 못하지만 연내 큰 해외프로젝트 수준을 예상하고 있어서 이를 기점으로 많은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권 부회장은 이스라엘, 미국 등 인공지능(AI) 벤처 기업의 두곳에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를 통해서 우리가 성장해나갈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당장은 국내에서 해야겠지만 궁극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야겠다는 강한 신념이 있고, 우리의 역량이 최고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다 보면 해외 사업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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