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3Q 실적부진 예상…목표가↓"-현대證
"제일기획, 3Q 실적부진 예상…목표가↓"-현대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현대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민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7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308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올림픽 효과 부재와 경영진단 실시로 인한 일시적 비용 증가, 중국 자회사 펑타이(Pengtai)의 수익성 감소 등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상반기에 이어 국내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일기획이 광고를 대행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에 대한 해외 프로젝트가 많지 않고, 노트 시리즈 광고 예산도 S 시리즈의 60~70% 수준에 불과해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신속한 M&A(인수·합병)과 신사업 강화가 실적 반등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 총이익은 10조원(7.4%)로 예상돼 연간 목표치(10%)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삼성그룹 조직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 가운데, 경영진단까지 겪으며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전략'이 연내에 사실상 추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경영진단이 마무리된 이후, 보다 신속한 M&A로 비유기적 성장 지속을 도모하면서 신사업(디지털, 리테일, B2B 등) 강화로 신규 광고주들을 개발하는 것이 향후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