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추석 직후 사흘간 75% 매출 'UP'
CJ오쇼핑, 추석 직후 사흘간 75% 매출 'UP'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7일 방송 15분만에 약 240여개 판매된 '구찌 뱀부 시계'(119만8000원)와 21일 방송하는 'BE_GE 클라우디아 플랩백'(23만9000원) (사진 = CJ오쇼핑)

고가상품 판매 호조 영향…'명절증후군 타파 상품' 할인 판매도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시댁 방문,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려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최근 CJ오쇼핑의 매출도 덩달아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CJ오쇼핑은 이러한 여성들을 겨냥해 패션, 뷰티, 다이어트 등 일명 '명절증후군 타파 상품'을 집중 방송하고 최대 7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20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실제 명절 연휴 막바지부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직후 사흘간(16~18일) 주문금액이 연휴 시작 전 사흘(11~13일) 대비 55%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75% 늘었다. 특히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자 출근 전날인 18일(일)에는 주문금액이 전주보다 약 40% 뛰었다.

평소 구입하기 어려웠던 고가의 패션 의류와 잡화, 여행상품 등을 사며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여성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CJ오쇼핑이 추석 연휴 기간 진행한 '파세티 코펜하겐 밍크코트' 방송은 238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20여분만에 160여개가 팔렸다. 120만원 가량의 '구찌 뱀부 시계' 역시 방송 15분만에 240여개 판매됐으며, 150만원을 호가하는 '스페인 일주' 여행상품도 목표치를 65% 초과 달성하는 주문전화가 왔다.

엄지족들의 쇼핑 열풍도 뜨거웠다. 모바일 CJ몰에서는 명품 잡화의 주문금액이 추석 직후 사흘간 전년 대비 70% 올랐으며 이미용품 역시 40% 늘었다. 백화점 정가 70~100만 원대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 기획전 '이태리 명품잡화 한정특가'의 상품이 지난 16일 하루 만에 100여개 판매됐으며 30만원대인 'SK-II 피테라 에센스 세트' 도 추석 직후 3일간 전주 대비 50% 높은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여성들의 '힐링 쇼핑'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패션, 뷰티, 다이어트 등 '명절증후군 타파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최대 7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TV홈쇼핑에서는 프리미엄 패션 및 다이어트 관련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21일 오후 9시40분 방송에서 심플한 디자인의 'BE_GE 클라우디아 플랩백'(23만9000원)을 판매하며, 23일 밤 9시45분에는 100% 천연 양가죽으로 제작된 '비욘드클로젯 가죽 자켓'(29만8000원)을 방송한다. 명절에 과식으로 불어난 살이 고민인 고객들을 위한 건강식품 '풋사과 다이어트'(14만2200원)를 21일 오후 1시40분에 10% 할인가로 선보이고, 같은 날 오후 7시35분에는 진동 운동기기 '유승옥의 쉐이크 보드'(21만9000원)를 판매한다.

명절 스트레스를 '고가 명품'으로 보상받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CJ몰에서는 오는 22일까지 기획전 '명품 3Days'를 열어 프라다, 버버리, 에트로 등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동안 진행되는 '슈퍼 핫딜' 프로모션에서는 사흘간 매일 선보이는 힐링상품에 대해 결제금액의 최대 20%를 적립금으로 되돌려준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티스파리 수분앰플'(13만8000원)과 '헬렌스타인 헝가리 구스 침구 세트'(45만9000원) 등이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