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현대증권은 20일 삼립식품에 대해 3분기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이창민 연구원은 "삼립식품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7%, 25.1% 증가한 144억원, 45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제빵부문 내 HMR(가정간편식) 제품 판매호조, 자회사 삼립GFS를 통한 원재료 구매 및 물류사업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기저효과도 존재해 업종내 수익성 향상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삼립식품의 국내외 성장성도 매력적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국내에서는 캡티브 마켓(전속시장) 기반의 식품소재 및 유통부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원재료 내재화(내년 1분기 신규 공장 가동 예정)과 비그룹사 거래처 확보, 물류사업 확대 등이 주 성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SPC그룹의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와 같이 원재료 구매를 담당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고, 국내외 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외형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두드러지고, 국내외 모두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측면에서 프리미엄 근거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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