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12일부터 '갤노트7' 임시 대여폰 지급
이통3사, 12일부터 '갤노트7' 임시 대여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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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7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전국 판매점에서 다른 기종의 임시 대여폰을 지급한다.

1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판매망에서 대여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12일부터 전국의 대리점,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 이용자에게 갤럭시A3·A5·A7, 갤럭시J3·J5, 갤럭시와이드 등 6종의 스마트폰을 대여폰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대여폰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고객이 부담할 비용은 없다"며 "단말을 샀던 매장이 아니더라도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이용자가 갤럭시노트7를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면 대여폰을 지급한다. 대여 단말기는 갤럭시 J시리즈이며 이용기간은 역시 이달 말까지다.

LG유플러스도 전국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갤럭시 A·J시리즈 5종을 대여하기로 했다. 이통3사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매장에서도 대여폰을 제공키로 긴급히 결정했으며, 세부적인 운영 방안은 삼성전자와 협의해 계속 공지할 계획이다.

다만, 갤럭시S7 등 프리미엄폰을 대여폰으로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종전처럼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된다.

삼성서비스센터는 휴일인 이날에도 갤럭시노트7 기기 점검과 대여폰 지급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사용중지를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홈페이지 뉴스룸 공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으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해드리고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 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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