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항공, 갤럭시노트7 기내 사용 금지
타이항공, 갤럭시노트7 기내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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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타이항공)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미국·호주·싱가포르·캐나다 등에 이어 태국 항공사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 1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 항공사인 타이항공은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가 불거진 갤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했다.

이날 프라타나 파타나시리 타이항공 운항안전담당 부사장은 "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전 세계적으로 판매 중지와 리콜에 들어감에 따라, 승객들에게 이 기기를 기내에서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고, 위탁 수하물에도 넣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트7을 소지한 모든 승객들에게는 기기가 부서지거나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는 경우, 그리고 기내에서 분실한 경우 승무원에게 통보해 달라"며 "이번 조치는 태국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안전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FAA의 권고 조치에 싱가포르항공과 호주 콴타스항공,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타이거에어웨이도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불이 붙을 것을 우려해 항공기 안에서 갤노트7의 사용이나 충전을 금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일 태국에서 갤노트7 제품 출하를 시작하기로 했으나 배터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예약 판매분을 포함한 제품 출하를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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