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파일 구매가, 설계가의 50%…가격경쟁력 높다"
"강관파일 구매가, 설계가의 50%…가격경쟁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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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건설 및 설계업체, 강관사 및 소재사 120여명이 참석 가운데 '강관파일 강점을활용한 설계적용 및 최신 시공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철강협회, 강관파일 시공기술 세미나 개최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댐이나 교량 등 구조물 기초에 사용되는 재료인 강관파일이 실제로는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건설 및 설계업체, 강관사 및 소재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관파일 강점을 활용한 설계적용 및 최신 시공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관파일은 고성능·고강도의 안정적인 재료로서 건설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경쟁소재 대비 가격경쟁력이 불리하다는 인식 때문에 수평저항 등의 용도를 제외하고는 설계 및 시공 시 적극 검토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여규권 삼부토건 박사는 "고강도 콘크리트(PHC)파일은 물가자료(2016)의 가격과 구매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강관파일의 구매가격은 설계가격 대비 약 50% 수준"이라며 "복합파일(상부 강관파일+하부 PHC파일)의 구매가격은 설계가격의 약 70%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희수 금오공대 교수가 '강관파일 기둥 일체형 교각 개발', 남문석 한국도로공사 박사가 '토압분리형 일체식 교량의 특징과 설계 지침', 안동욱 포스코 박사가 '고강도 강관 파일의 시공기술 개발사례' 등 강관파일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최근 강관파일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수요자(설계·시공사)에게는 이와 관련된 인지가 부족한 상태"라며 "강관파일의 강점을 재조명해 수요를 확대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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