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시장] 수도권·지방 '양극화'…'강남 데시앙' 웃돈 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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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리얼투데이

리얼투데이 분석, 7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프리미엄 모두 감소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아파트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7월 분양권 거래시장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전체시장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3조6642억71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4조731억7632만원보다 10%가 줄어든 것이다. 분양권 프리미엄(웃돈)도 같은기간 0.3%가 준 1783억273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1조6686억4291만원으로 전년 동월(9480억9246만원)보다 76%가 증가했다. 프리미엄 역시 792억5257만원으로 젼년 동월(411억5219만원) 대비 92.6%가 증가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경기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프리미엄은 서울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4131억9020만원으로 전년 동월(2345억6839만원)보다 76.1%, 프리미엄은 171억1894만원으로 174.6%가 증가했다. 서울에서 분양권 실거래 총액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720억8677만원이 거래된 송파구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7.8%나 증가한 것이다. 송파구는 프리미엄 총액도 45억4787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동대문구로 무려 1150.7%나 늘었다.

경기도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1조459억1651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프리미엄은 522억832만원으로 90%가 증가했다. 경기도에서 분양권 실거래 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1275억8097만원이 거래된 김포시다. 프리미엄 총액은 하남시가 86억86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시는 분양권 실거래 총액이 2095억3620만원으로 전년보다 24.1%, 프리미엄은 99억2532만원으로 33.2%가 증가했다. 인천시에서는 연수구의 분양권 총액이 1136억14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프리미엄 역시 51억792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단지별 프리미엄도 서울이 압도적이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은 단지는 강남구 수서동 '강남 데시앙 포레' 전용 84㎡로 프리미엄만 5억1446만원이 붙어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 더샵 포레스트' 전용 165㎡는 4억원이 붙어 16억6320만원에, '래미안잠원' 전용 84㎡는 3억6600만원이 붙어 14억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지방의 7월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1조9955억642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1%, 프리미엄은 990억7473만원으로 28.1%가 각각 감소했다.

지방에서 분양권 실거래 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으로 4600억5964만원이고, 프리미엄 역시 207억527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분양권 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지역은 경남과 광주시 단 두 지역 뿐이다. 경남은 전년 대비 26.4%, 광주시는 60.9% 증가했다. 프리미엄의 경우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도로, 213.4% 증가했다. 제주도도 115%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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