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예비 창업자 위한 취업지원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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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어라운지

자금 부담 및 정보 부족 등 어려움 해결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커피업계가 젊은 창업자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서고 있다. 예비 카페 점주를 위한 창업 전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강연 및 창업 세미나실 공간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이들을 위한 후원활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자금에 대한 부담과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창업자들의 지원하기 위함이다.

31일 커피 유통 전문 브랜드 어라운지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점주를 위한 창업 지원 서비스 '독립카페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카페 창업 준비부터 운영, 사후 관리 지원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창업 컨설팅과 국내 최정상 바리스타에게 배우는 커피 추출방법 및 블렌딩 교육, 시즌 메뉴 레시피 공개 세미나 초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커피 용품과 장비, 카페 운영 시 필수품인 원두와 부재료 등 다양한 물품 할인 혜택을 제공해 비용 절감을 돕는다.

어라운지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4년 대비 2015년도에 청년 창업률이 22%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 어라운지를 통해 카페 창업 컨설팅을 받은 예비 창업자 중에서도 2030 젊은층이 절반 이상이다"며 "창업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도와주기 때문에 홀로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창업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미래창조과학부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청년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카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카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멘토들이 창업 희망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 및 멘토링 진행 시 스타벅스가 장소, 커피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로점, 건국대점, 광운대점 등 대학가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며 지점별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7시에 열린다. 또한 비정기적으로 대학 창업지원단이 육성하는 스타트업과 창업 동아리를 소개하고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엔제리너스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엔젤 아이디어 팩토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엔젤 아이디어 팩토리는 센텀점, 경성대점 등 엔제리너스 부산지역 매장 내 별도의 창업 공간을 조성해 창업자들이 카페 내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창업 관련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업 네트워크 구축을 도와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예비 창업자, 창업 7년 이내 기업 등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집을 거쳐 총 10개 팀을 선정해 제공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탐앤탐스는 KDB산업은행과 함께 운영하는 '2016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카페를 마련, 예비 스타트업 팀을 후원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하며 오는 2017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카페는 약 20평 규모로 '협업 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선발된 20개 예비 스타트업 팀들이 사업 기획 및 회의, 세미나 등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 사무가구 등 물품을 지원하고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탐앤탐스 마이탐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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