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당 933만원
7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당 93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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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7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당 약 9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말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33만2400원으로 전월대비 0.18%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8.16%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 당 1430만5500원으로 전월대비 0.41% 상승했고,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0.07%, 기타지방은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변동률이 큰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은 강동구의 재건축사업 단지에서 268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진 영향과, 이달 분양가격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도봉구의 영향이 더해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73% 상승한 2063만8200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평택시, 고양시, 시흥시, 화성시를 중심으로 1만1331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대부분의 물량공급이 신규택지지역에서 공급됐고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31%가 하락한 1165만2300원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서구, 연수구, 중구에서 총 2718세대가 분양돼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63만2600원으로 전월대비 0.57% 상승했다.

5대광역시 지역 중 부산지역은 남구에서 621세대가 공급된 영향으로 전월대비 0.27%가 상승한 1042만1400원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은 북구와 달성군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1993세대가 공급돼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0.14%가 하락한 1032만9000만원을 기록했다. 광주지역의 경우 신규분양물량이 없었지만, 분양가격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광산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비양가격은 전월대비 0.19% 상승한 904만8600원으로 나타났다.

김성우 연구위원은 "최근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초기분양률이 감소하고 있고, 2017년 이후 대규모 입주가 계획돼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7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1505세대로 전월(3만6893세대)대비 1만5388세대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달(2만926세대)과 비교해 579세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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