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매출 부진에 어닝쇼크…목표가↓"-신영證
"오리온, 中 매출 부진에 어닝쇼크…목표가↓"-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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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신영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의 저성장 등으로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41.4%, 63.8% 감소한 4961억원, 278억원, 69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크게 하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의 실적이 부진한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 법인의 저성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비용 증가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중국 매출액이 근래에 보기 드문 1% 대의 저성장을 보였고 하반기에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예상돼 있는 상황이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한다"며 "국내 사업도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의 2016~2018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14.8%, 9.7%, 10.0% 하향 조정했다"며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된 비용 구조가 유지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예상보다 제과 수요가 위축되는 모습이지만, 중국 제과 사업은 포트폴리오 및 유통망 확대 여지가 있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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