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효자품목 '오티렌·펠루비' 덕에 매출 쑥쑥
대원제약, 효자품목 '오티렌·펠루비' 덕에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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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원제약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대원제약이 기존 신약의 매출 지속과 함께 그간 효자품목으로 분류됐던 '펠루비(서방)정', '오티렌(F)정' 개량 신약의 판매 호조로 양호한 외형 성장을 이뤘다.

12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510억원) 대비 12.5% 증가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5억원) 대비 0.3% 감소한 54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40억원) 대비 6.2% 증가한 4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원제약은 정부의 일괄 약가 인하 정책(2012년 4월)으로 인해 매출액이 2012년 1340억원으로 전년(1379억원) 대비 2.8% 감소했으나 2013년에는 15.2%, 2014년에는 15.4%, 2015년에는 1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12년엔 3.5% 감소했지만, 2013년 20.3%, 2014년 14.3%, 2015년 32.1%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013년부터 29.9% 증가로 돌아선 뒤 2014년 28%, 2015년 15.7% 늘었다.

이렇듯 대원제약의 꾸준한 실적 향상은 '펠루비(서방)정', '오티렌(F)정'의 매출 성장과 '리피원정'의 꾸준한 매출 덕분이다.

펠루비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펠루비(서방)정'의 매출은 지난 2012년 20% 증가했다. 2013년 3.6% 증가, 2014년 2.7% 증가했고 2015년에는 35.9% 급증했다. 올해 1분기에도 '펠루비정과 펠루비서방정' 매출은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50%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했다.

'펠루비(서방)정'은 관절염에 단일 적응증만을 갖고 있어 처방이 제한적이었던 '펠루비정(국산 신약 12호)'을 개량한 약물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으로 승인받았다.

동아ST '스티렌정'의 자료제출의약품인 '오티렌정'에 서방화 기술을 적용한 위염치료제 '오티렌(F)정'은 2014년 109억원을 매출을 올려 14% 매출이 증가했다. 2015년에는 매출이 8.6%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28억원) 대비 24.5% 늘어난 34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리피원정, 메게스트롤, 클래신시럽·정, 프리비투스 등이 꾸준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기타 제품들도 2011년 756억원, 2012년 746억원, 2013년 866억원, 2014년 1111억원, 2015년 1354억원 등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설현 팜스코어 연구원은 "여타 제약업체와 마찬가지로 2011년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액은 2012년 감소했다"며 "하지만, 2013년부터는 기존 제품의 매출이 계속 유지됐고 여기에 개량 신약 제품의 출시가 더해져 2015년 매출액은 19.5%, 2016년 1분기 매출액은 12.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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