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수'…LG전자, 휘센 에어컨 생산 2주 연장
'폭염 특수'…LG전자, 휘센 에어컨 생산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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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8월에도 몰려드는 휘센 에어컨 주문에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 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시에 있는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LG전자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해보다 2주 연장해 이달 중순까지 가동한다. 지난해의 경우 8월에 접어들면 생산을 마무리했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계속돼 8월 중순에도 가동하게 됐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에어컨 생산라인은 4월 4주부터 8월 3주까지로 총 16주(8월 1주는 생산라인 휴무로 제외)이다. 지난해보다 4주 가량 길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국적인 무더위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8월 들어서도 에어컨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이례적으로 8월 중순에도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도 에어컨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음 달 말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은 구매금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대표 제품인 휘센 듀얼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해 기존 정속형의 컴프레서 대비 전기료를 63%까지 줄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

류재철 LG전자 가정용에어컨BD(RAC Business Division)담당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기료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고효율 휘센 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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