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투인원 PC '메이트북' 출시…韓 공략 본격화
화웨이, 투인원 PC '메이트북' 출시…韓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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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가 10일 프리미엄 투인원 PC인 화웨이 '메이트북'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신세계I&C "유통 채널·노하우 최대한 활용"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세계 스마트폰 3위 업체인 화웨이가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와 국내총판 계약을 맺고 투인원(2-in-1) PC '화웨이 메이트북(Huawei MateBook)'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웨이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품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투인원 PC인 화웨이 메이트북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한국지역 총괄은 "메이트북은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노트북의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화웨이 최초 투인원 PC"라며 "초슬림 및 초경량 디자인으로 유연한 업무 환경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트북은 윈도우10 운영체제를 지원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최신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Cortana)를 포함한 주요 생산성 툴을 제공한다.

모델에 따라 4기가바이트(GB)에서 8GB의 램과 128~256GB의 용량을 갖췄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기기 무게는 640g, 두께는 6.9mm다.

또한, 냉각팬이 없는 무소음 제품으로 초저전력 인텔의 코어 M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돼 발열을 줄여줄 뿐 아니라 빠른 처리 속도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메이트북은 커버 형태의 키보드, 스타일러스 펜인 메이트펜(MatePen), HDMI와 유선랜 연결자 등 모두 연결 가능한 메이트독(MateDock)의 구성품을 갖추고 있으며, 그레이와 골든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메이트북은 오는 1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M3모델이 88만9000원, M5모델이 129만9000원이다.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는 12만9000원, 메이트펜은 7만9000원, 메이트독은 9만9000원이다.

이날 화웨이는 '미디어패드 M2'도 함께 선보였다. 미디어패드M2는 화웨이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태블릿이다. 8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6GB 저장공간, 48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을 지원한다. 미디어패드M2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화웨이는 강력한 유통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신세계아이앤씨를 공식 유통업체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메이트북 국내 시장 판매에 들어간다. 화웨이 제품군은 11번가와 SSG.com, 그리고 티몬 등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다.

올리버 우(Oliver W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 및 한국 지역 총괄은 "신세계아이앤씨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화웨이의 프리미엄 컨슈머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고객 중심의 가치를 추구해온 화웨이는 업계 선도의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국내에도 선보임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학봉 신세계아이앤씨 밸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과 함께 국내 시장에 메이트북, M2 및 악세사리를 포함한 우수한 제품들을 유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리미엄 제품과 가치를 전달하는 IT 기기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에게 화웨이 컨슈머 제품군을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제공하고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한국 지역 총괄 (사진=박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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