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Q 영업익 증가는 백수오 파동 기저효과"-유안타證
"현대홈쇼핑, 2Q 영업익 증가는 백수오 파동 기저효과"-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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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전년 백수오 파동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향후 현대렌탈케어의 광고비 집행이 매출 부진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16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홍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별도기준 2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390억원, 영업이익은 29.8% 상승한 33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들과 달리 꾸준한 신장세를 보여온 현대홈쇼핑 TV채널의 효자 상품군 성과가 이어진데다 T커머스 취급고 확대와 IPTV(KT) 채널이동(S급) 효과가 더해져 2년래 가장 높은 취급고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1분기 이목을 집중시킨 인터넷(Hmall) 채널은 모바일 취급고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음에도 제휴 오픈마켓을 통한 PC 채널 고성장이 지속돼 매출총이익률(GPM) 견인에 일조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 백수오 비용(82억원) 기저효과로 판관비율이 0.9%p 감소한 덕분에 영업이익이 30%가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채널이동에 따른 비용증가와 대규모 판촉행사 영향으로 2분기 판관비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어 하반기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다. 같은 기간 14%까지 확대된 렌탈 비중이 지속될 경우 GPM 개선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큰 상황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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