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2030선을 넘기지 못한 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p(0.11%) 내린 2025.05로 장을 마감했다. 급등 부담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지수는 장중 20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낸 것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기술적 매물 출회가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8억원을 순매수하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개인은 1227억원, 기관은 1040억원을 각각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총 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마감했다. 의약품(-2.78%), 화학(-1.48%), 서비스업(-1.07%), 섬유ㆍ의복(-0.92%) 등은 내렸다. 반면 기계(1.79%), 운송장비(1.12%), 종이ㆍ목재(1.06%), 건설업(0.97%) 등은 강세장을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20%), 한국전략(-0.80%), 아모레퍼시픽(-1.48%), 삼성생명(-0.10%) 등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74%), 삼성물산(1.48%), 현대모비스(0.95%), SK하이닉스(4.37%), NAVER(0.28%), POSCO(0.22%)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p(0.61%) 내린 701.09로 마감했다. 지수는 개인의 순매수 공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거세지면서 장중 하락 반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