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銀, 상반기 순익 255억원…원화대출 첫 20조 돌파
수협銀, 상반기 순익 255억원…원화대출 첫 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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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협은행

하반기 선별적 여신전략·비이자이익 역량 집중 방침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수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저금리 장기화와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전망되는 만큼 선별적 여신 전략과 비이자이익 역량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25일 본사 2층 독도홀에서 전국 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3번째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결산 지표를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동기(231억원)대비 10% 증가했다.

원화 대출금은 사상 최초로 20조원대를 넘어섰다. 수협은행의 상반기 원화 대출금은 전년말보다 2조2242억원 증가한 20조6448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의 경우 1.69%를 시현해 역시 전년말(1.77%)보다 0.8%P 개선했다.

수협은행은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올 하반기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 수협은행 독립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하는 '제2의 창업' 비전을 완수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 중심의 선별적 여신전략과 비이자이익 역량에 집중하고 경기 하락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이원태 수협은행장은 "상반기 결산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 노고에 감사한다"며 "사업구조개편이 가져올 새로운 변화가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거둔 여의도지점(지점장 박양수)과 영등포지점(지점장 김정만)에 각각 종합우수상, 준종합우수상을 수여했다. 지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사업구조개편과 관련해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사업구조개편단 전략추진팀장으로 특별 승진한 직원을 포함한 승진자들에 대한 사령장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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