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4548억원…전년比 13.3%↑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4548억원…전년比 1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표=신한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조45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익(1조2481억원)에 비해 13.3% 늘어난 수치다. 

다만 2분기 순익은 6834억원으로, 1분기(7714억원)에 비해 11.4%, 전년 동기에 비해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1분기 발생한 법인세 환급효과를 제외할 경우 그룹의 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22%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익은 451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1.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84% 올랐다.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2bp 상승한 1.50%이며, 2분기 대출 자산 성장이 재개되면서 6월말 원화대출금은 전년말대비 2.9% 성장했다. 이에 따라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3% 각각 증가했다.

6월 말 원화 예수금은 2.6% 증가했으며, 0.7% 증가한 저축성 예금에 비해 유동성 핵심 예금은 5.3%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수수료 이익은 1.6% 증가했으나, 일회성 이익인 유가증권 처분익과 대출채권 처분익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상반기 판관비는 0.9% 증가했고, 영업이익경비율은 48.7%로 전년말 대비 5.8%p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453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은 "올해는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업, 해운업 관련 충당금과 그 외 구조조정 기업 관련 전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6월 말 연체율은 전년말과 같은 0.33%를 유지했으며, NPL비율은 0.82%였다. 원화대출금은 2.9% 증가한 182조원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3.9%, 기업대출은 1.9% 각각 성장했다. 

이 밖에도 신한생명은 876억원, 신한캐피탈은 203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44억원, 신한저축은행은 72억원의 상반기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