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경기회복 기대감에 소폭 상승 출발
환율, 美 경기회복 기대감에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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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미국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42.5원에 개장해 10시 현재 11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 달러화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소매 판매와 신규 주택착공건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망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재점화되며 미 달러화가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 기대 강화와 ECB 회의 경계 속에 아시아 환시와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을 주목했을 때 114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장중 재료부재 속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있어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일 유가상승, 글로벌 증시 안정과 더불어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기대감에 107엔선까지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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