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Q 영업실적 부진 지속…목표가↓"-한국투자證
"롯데쇼핑, 2Q 영업실적 부진 지속…목표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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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쇼핑에 대해 영업실적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최고운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179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전년 동기 실적이 메르스 영향으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부문별로 백화점과 홈쇼핑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대형마트와 슈퍼, 편의점 등의 영업손익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들은 "대형마트 부진은 회사의 개별요인보다 업황 부진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편의점은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와 저효율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롯데쇼핑 영업이익의 72%를 차지하는 백화점의 안정적인 실적은 긍정적"이라며 "영업이익 구성비가 높은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성수기 진입에 따라 소폭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가는 실적부진에 더해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조사와 호텔롯데 상장 지연, 옥시 사태 영향까지 반영된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하락 위험보다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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