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重 노조 '연대파업'…대우조선은 점심집회
삼성·현대重 노조 '연대파업'…대우조선은 점심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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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0일 조선업종노조연대의 연대파업에 동참했다. (사진=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20일 조선업종노조연대의 연대파업에 동참했다. 노협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전면파업 투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협 전체 회원은 오후 3시 노협 앞 민주광장에 집결해 '자구안 철회를 위한 전사원 파업집회'를 열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오토바이, 자전거, 도보 등을 이용해 야드행진을 펼친다.

노협 측은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의 통 큰 결단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파업투쟁의 정당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로 귀결됐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이날 모든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설계지원사업 부문 200여 명이 3시간 파업한 것과 비교해 투쟁 강도가 강해졌다.

이날 파업은 현대자동차 노조와의 이틀째 동시파업뿐만 아니라 조선노연의 연대파업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파업을 하지 않고 이날 점심시간에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가졌다.

통영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조선업 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조선산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정부책임 전면화, 민주노총 5대 요구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엔 금속노조 경남본부 간부와 산하 사업장 노조 대의원을 비롯해 성동조선해양 노조 근로자, 대우조선 집행부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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