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사장, 中 취저우시 공장 투자협력 논의
조현준 효성 사장, 中 취저우시 공장 투자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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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사장은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서 천신 취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스판덱스와 NF3등 현재 효성이 취저우시에 투자를 진행중인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왼쪽) 천신 당서기, 조 사장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취저우 공장, 중국 내 주요 생산기지의 한 축으로 키운다."

효성은 중국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이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서 천신(Chen Xin) 취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효성의 중국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20년 가까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취저우 지역에 건설 중인 스판덱스 공장과 NF3(삼불화질소) 공장 역시 중국 내 주요 생산기지의 한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당서기는 최근 취저우 국가 고신 기술 산업단지 내에 정밀화공, 실리콘, 생물화학 등을 중심으로 중·한 산업협력단지를 육성해 오고 있다. 특히 취저우시는 시내 중심도로를 효성의 이름을 따서 '효성대로'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천 당서기는 "효성이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취저우시에 반도체 핵심 소재인 NF3와 성장엔진인 스판덱스 사업을 투자해줘 매우 고맙다"며 "효성과 취저우시가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자"고 말했다.

조 사장은 1990년대 후반 '스판덱스 사업의 글로벌 넘버원을 위해서는 우선 중국시장부터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C(China) 프로젝트팀을 직접 구성해 중국시장에 뛰어들었다.

효성에 따르면 스판덱스 사업은 2002년 저장성 자싱 스판덱스 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5년만인 2007년 중국 시장 내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2010년부터는 글로벌 1위 스판덱스 메이커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조 사장은 정보통신PG장으로서 중국 ATM 시장에 대한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해 설립한 후이저우 ATM공장은 지난 3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효성은 현재 저장성 자싱, 광둥성 주하이, 베이징 등 중국 내에 18개 법인(생산 및 판매법인)과 6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저장성 취저우 지역에 스판덱스(연산 1만6000톤 규모)와 NF3(연산 1500톤 규모) 공장 완공되면 총 20개 법인과 6개 사무소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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