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상고를 포기했다.

19일 CJ그룹은 대법원에 이 회장의 재상고 포기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근 이 회장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신체적, 정신적으로 재판을 더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상고 포기 서류를 대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함께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CJ그룹은 정부의 8.15 특별사면 발표 이후 재상고 포기 여부를 놓고 고심해왔다. 특사 대상에 포함되려면 형이 확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이 회장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올해 8.15 특사 대상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 회장은 소 취하와 동시에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할 예정이다.

김태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