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중소·벤처 M&A 펀드에 400억 출자
성장금융, 중소·벤처 M&A 펀드에 40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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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자사업 개요. (자료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12일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돕는 '성장전략 M&A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장성 높은 기술기업을 지원하는 '기술가치 투자펀드'도 모집할 방침이다.

성장전략 M&A 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이 인수합병(M&A) 거래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펀드다. 이와 함께 M&A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금 회수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번 제1·2차 M&A 펀드에는 성장사다리펀드 자금 3500억원이 출자돼 총 9161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3차 M&A펀드의 경우 성장사다리펀드가 총 400억원을 출자한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중소·중견기업과 M&A 전과정을 공동 추진하는 데 목표를 둔다.

성장사다리펀드는 기본적으로 민간 M&A 시장에서 소외됐던 중소·벤처기업들이 적극적으로 M&A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 분야 전용펀드를 우선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중소․벤처 외 중견기업의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지원하는 일반분야에 대한 출자는 이미 결성된 펀드의 투자집행과 매칭 환경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펀드 운용사가 신속히 펀드를 결성하고 다양한 민간 유동성공급자(LP)를 모집해 M&A시장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시장친화적으로 펀드구조를 설계할 방침이다.

한편, 두 번째로 모집하는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 제도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 방식의 기술금융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다.

기술가치펀드는 지난 4월1일 도입된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투자용 TCB)에 근거할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450억원을 출자할 계획으로, 총 18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로 키울 계획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사다리펀드는 기술력에 기반한 투자 문화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펀드 운용사가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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