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집단대출 규제 영향…강남 매매가 상승세 둔화
[가격동향] 집단대출 규제 영향…강남 매매가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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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던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 분양권 단속 영향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다. 수도권의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0.01%p 축소된 0.05%를 기록했다.

서울(0.07%)은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0.07%)은 용산구가 상승 주도하고 은평구, 중구 등 전체 14개구 중 10개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2%p)됐다. 반면 강남구는 0.08% 상승해 지난주 0.34%보다 오름폭이 대폭 하락했다. 서초구(0.07%)와 송파구(0.03%)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감정원은 "브렉시트와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 강화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으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와 인천은 0.03%, 0.04% 올라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각각 0.01%p 떨어졌다.

지방(-0.02%)은 산업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2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광주, 전북, 경북은 하락폭 확대되고, 대구는 신규 입주물량과 고점인식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부산, 세종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인 하락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0.02%p)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전남(0.07%) △부산(0.07%) △강원(0.07%) △인천(0.04%)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은 보합, △경북(-0.17%) △광주(-0.07%)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와 금리인하에 따른 월세시장 확대로 2014년 5월12일부터 1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4%)을 유지했다.

수도권(0.0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p)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축소됐으나 인천은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0%)은 제주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되고, 울산, 경남, 전남은 상승 전환됐지만 경북은 지역경기 침체로 구미, 포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5%) △인천(0.10%) △전남(0.10%) △강원(0.09%) △서울(0.08%)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경북(-0.14%) △대구(-0.09%) △광주(-0.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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