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절반, 15년 넘은 노후 아파트"
"전국 아파트 절반, 15년 넘은 노후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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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절반이 2001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리얼투데이가 준공 후 15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 비율을 조사한 결과(가구수 기준) 6월20일까지 입주를 마친 전국의 932만3868가구 중 55.87%(520만8929가구)가 2001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63.55%)이었다. 이어 △경북(61.85%) △광주(61.63%) △대전(61.36%) △서울(61.30%) △강원(59.75%) △부산(59.59%) △인천(57.44%) △대구(56.55%) △울산(56.42%) △충북(56.21%) △전남(56.11%)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제주(53.15%) △경남(52.84) 경기(49.66%) △충남(48.11%) △세종시(13.00%)가 하위권에 들었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16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무려 92.48%였다. 도봉구가 81.37%, 광진구가 76.46%를 기록했으며, 국내 첫 민간인 고층아파트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소재한 영등포구의 노후도도 72.06%에 달했다.

경기에서는 △구리(73.75%) △시흥(72.33%) △군포(70.81%) △과천(70.64%) 등이 70%를 넘어섰다. 동탄신도시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온 화성시가 11.60%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통상 준공 후 10년이 지나면 설비 전반의 노후가 본격화된다"면서 "오래된 아파트 중에는 층간 소음이나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곳들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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